책 이야기

죽음의 수용소에서(빅터 프랭클)

happytree 2022. 1. 11. 21:55

아끼고 아껴두었던 책을 펴봤다. 주문한지는 한참 되었는데 왠지 아껴두고 싶었다. 읽었던 책들 중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었던 책이다. 내용이 너무 궁금했고 책을 다 읽으면 내 삶에 대한 관점이 어떻게 바뀔지도 궁금했다.

 

아우슈비츠 역사에는 도통 관심이 없던 나도 학창시절 수용소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땐 한마디로 형용할 수 없는 더러운 기분이 들었다. 그전까지는 귀신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고 생각했지만 인간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진실을 마주한 순간이었다. 너무 무서운 이야기여서 애써 내 머릿속에서 그렇게 잊혀 갔다. 그랬는데 다시 그 이야기가 책을 통해 나에게 왔다. 지금의 나에게 이 책에서 무슨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인가??

 

가장 공감 가고 내가 앞으로 실천하고 싶은 삶은 자신의 태도다.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,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,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,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 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것.

 

나는 그동안 내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태도가 어땠는지 가슴 깊이 반성해본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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